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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상정보

태양광선의 각도와 계절 변화에 대해

by 호주펭귄 2024. 10. 21.

이번 포스팅에선 태양광선의 각도와 계절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태양광선의 각도와 지구의 기울기: 계절의 시작

 

지구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네 계절이 존재해요. 이 계절의 변화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이 기울어진 자전축이 태양과 이루는 각도가 변하게 돼요.

 

지구의 자전축은 약 23.5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서, 태양광선이 지구에 도달할 때 항상 일정한 각도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에요. 이 기울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지구의 표면에 태양빛이 닿는 각도도 변하게 되고, 그 결과 계절 변화가 일어나요.

 

예를 들어, 여름에는 지구의 북반구가 태양을 향해 기울어져 있어요. 이때는 태양광선이 지표면에 거의 수직으로 내려오면서 햇빛의 강도가 강해져요. 태양의 에너지가 같은 면적에 더 많이 집중되기 때문에 날씨도 덥고 낮의 길이도 길어져요.

 

반대로 겨울에는 북반구가 태양과 멀어져 기울어져 있어서, 태양광선이 지표면에 비스듬히 들어오게 돼요. 이때는 같은 양의 태양 에너지가 더 넓게 퍼져서, 날씨가 차가워지고 낮의 길이도 짧아지죠.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는 덕분에 우리가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거예요. 만약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지 않았다면, 어떤 곳은 항상 뜨거운 여름만, 또 다른 곳은 늘 추운 겨울만 지속됐을 거예요. 그래서 지구의 기울기는 우리에게 다양한 계절을 선물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2. 봄과 가을의 분점: 태양광선이 균형을 이루는 시기

 

분점이라는 단어, 들어본 적 있나요? 분점은 지구의 자전축이 태양에 대해 기울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양이 지구의 적도 위를 통과하는 시기를 말해요. 이때는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는 시기인데요, 바로 춘분과 추분이에요.

 

춘분은 3월 21일쯤, 추분은 9월 23일쯤에 찾아와요. 이 시기에는 태양광선이 적도에 수직으로 비추기 때문에 지구의 양쪽 반구에 비슷한 양의 태양 에너지가 도달하게 되죠. 춘분이 지나면 북반구는 점점 더 많은 태양 에너지를 받게 되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요.

 

반대로 추분 이후에는 북반구가 태양으로부터 멀어지면서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게 되죠. 분점은 계절이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이에요. 그 덕분에 우리는 나뭇잎이 푸르게 변하는 봄과, 서서히 붉은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분점 시기에는 태양의 위치가 적도에 정확히 놓이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에서나 낮과 밤이 거의 12시간 정도로 비슷해져요. 이는 태양광선이 지구에 고르게 퍼지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분점은 계절의 균형을 이루어 주는 역할을 해요.

 

춘분과 추분을 기점으로 우리는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고, 이는 곧 지구와 태양의 위치 변화가 자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죠.

 

3. 극지방에서의 태양광선: 길고 긴 낮과 밤의 비밀

 

극지방에서는 태양광선의 각도와 계절 변화가 더욱 극적으로 나타나요. 북극과 남극은 태양광선이 아주 낮은 각도로 들어오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의 차이가 매우 커요. 극지방에서는 극야와 백야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는 태양광선의 각도 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계절 변화를 겪는 현상이에요.

 

백야는 여름철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태양이 밤에도 지평선 아래로 완전히 내려가지 않는 상황을 말해요. 이때는 태양이 낮게 떠 있어도 일몰이 완전히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밤에도 밝은 상태가 유지돼요. 북극에서는 6월 말쯤, 남극에서는 12월 말쯤 백야가 나타나요.

 

이 기간 동안에는 하루 종일 태양이 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백야는 여행객들에게는 신기한 경험일 수 있지만, 극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잠을 자기가 쉽지 않은 고충이 되기도 하죠. 반대로, 극야는 겨울철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태양이 하루 종일 뜨지 않고 어둠이 지속되는 기간을 말해요.

 

북극에서는 12월, 남극에서는 6월에 극야가 찾아와요. 태양이 아주 낮은 각도로만 비추거나 전혀 뜨지 않기 때문에, 하루 종일 밤이 이어지죠. 극야 동안에는 기온이 더욱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가 계속돼요. 이 기간 동안 생물들은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휴면 상태에 들어가기도 해요.

 

극지방의 이러한 현상들은 지구가 둥글고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에요. 태양광선이 지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 극지방에 낮게 들어오기 때문에 계절 변화가 극적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우리가 사는 중위도 지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러한 계절 변화는, 지구의 다양한 환경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줘요.

 

마치며

 

태양광선의 각도와 지구의 자전축, 그리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 궤도는 우리에게 다채로운 계절의 변화를 선사해요.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면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날씨와 기온이 단순히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주의 움직임과 깊이 연결된 자연의 이치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요.

 

다음번에 계절이 바뀔 때, 혹은 하늘의 태양을 바라볼 때, 그 뒤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거예요.